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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소방본부, 깊은 물 잠수 인력 pool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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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소방본부, 깊은 물 잠수 인력 pool 운영
  • 오효진
  • 승인 2020.02.1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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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 사고 구조 골든타임 내 대응력 강화
수난 사고 대응력 강화(사진= 충북소방본부 제공)
수난 사고 대응력 강화(사진= 충북소방본부 제공)

[충북=동양뉴스] 오효진 기자 = 충북소방본부는 수난 사고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깊은 물 잠수 인력 pool을 구성·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충북도는 한반도의 유일한 내륙 도로 바다는 없지만 1994년 충북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앞 충주호에서 발생한 유람선 화재로 30명이 사망하고 33명이 부상한 아픈 기억이 있다.

또한, 생활 수준의 향상과 주 5일제 근무의 정착으로 ▲대청호, 충주호의 수상 레저 인구 및 유람선 이용객 증가 ▲매년 여름철 유원지 물놀이 수난 사고 발생 ▲도내 4개 댐 대심도 수역 사고 가능성 상존으로 깊은 물 잠수 전문 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지난 3년간 도내 수난 사고 출동 건수와 구조 인원을 보면 지난 2017년 신고 304건, 구조 인원 158명, 2018년 신고 224건, 구조 인원 105명, 지난해 신고 222건, 구조 인원 88명으로 수난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 2017년부터 깊은 물 잠수 요원 인력 pool을 구성해 수난 사고 발생 시 깊은 수심에 잠수가 가능한 소방대원을 현장에 즉시 투입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잠수 인력 pool에 등재된 요원을 대상으로 ▲대청호 등 깊은 물 수난 사고 현장 수색 및 인양 40회 ▲깊은 물 잠수기술 수준 유지를 위한 내수면 및 해양 훈련 36회 ▲도내 수난 사고 주요 지점별 수중 자료조사 및 위해 요인 확인 12회를 실시해 수난 사고 대응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올해에도 권역별로 잠수 인력 pool을 재정비해 신속한 현장 초기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잠수 자격의 레벨업, 혼합기체 잠수 훈련을 통해 잠수 한계 시간 및 잠수 가능 수심을 확대해 완벽한 임무 수행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연상 본부장은 “도내 깊은 수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난 사고 대응 역량 고도화를 위한 인력 pool 구성 및 훈련을 통해 구조 골든타임 내 대응력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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