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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데이 기억하기 전 안중근 의사 떠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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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데이 기억하기 전 안중근 의사 떠올리자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2.14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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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안중근 의사(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발렌타인 데이로 기억하고 있는 2월 14일은 안중근 의사의 사형 선고일이다.

안중근 의사는 109년 전 오늘 사형 선고를 받았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26일 중국 하얼빈 역에서 일제 침약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다. 안중근 의사는 107년 전인 1910년 2월14일 오전 10시30분 사형선고를 받았다.

당시 안중근 의사는 동생 안정근, 안공근 그리고 빌헬름 신부에게 "내가 죽으면 하얼빈공원에 묻어 뒀다가 주권을 되찾으면 조국으로 반장해다오"라고 밝힌 바 있다.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는 “네가 만약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는 것이다”라고 안중근 의사를 격려했다.

또한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고 담담하게 전했다.

발렌타인 데이에 초콜릿을 주고받기 전 조국을 위해 맞서 싸웠던 안중근 의사를 되새겨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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