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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예보 6월부터 '10분 간격' 업데이트, 정확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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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예보 6월부터 '10분 간격' 업데이트, 정확도는?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2.14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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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기상방송(날씨ON) 누리집(PC) 화면 갈무리(기상청 제공)
인터넷 기상방송 (기상청 제공)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기상청이 오는 6월부터 10분 간격으로 날씨 예보를 업데이트 한다.

기상청은 13일 2020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기존에 1시간 간격으로 안내했던 ‘초단기예보’를 오는 6월부터 10분 간격으로 줄이기로 했다. ‘동네예보’도 오는 11월부터 기존 3시간 간격에서 1시간 간격으로 줄인다. 기상청 모바일 앱인 ‘날씨알리미’에서 해당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로써 올해 여름부터는 '오후 2시에 날씨가 흐려집니다'가 아니라 '오후 2시 20분에 비가 옵니다'라는 예보가 가능해진다.

문제는 정확도다. 기상청은 10분 단위 예보의 정확도에 한계가 있지만, 모델을 계속 개발해 정확도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날씨 때문에 빚어질 사회 및 경제적 피해를 줄이고자 현재 폭염 및 한파에만 제공되던 ‘영향 예보’를 계속해서 확대하고 산림청 및 행정안전부와 함께 폭염, 호우재해 영향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국민이 체감하는 더위를 반영할 수 있도록 여름철 폭염특보 기준에 습도를 포함한다. 특히 서울은 특보구역을 4개로 세분화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인공강우 실험도 진행된다.

기상청 모바일 앱을 통해 위치에 기반한 실시간 지진정보도 제공한다. 실제 지진이 발생하면 사용자 위치를 중심으로 지진파의 도착까지 남은 시간, 지역별 진도 등을 제공하고 체계적인 국가 지진 관측망을 확충한다. 

또 대형 산불이나 태풍 등 기상재해가 발생할 경우 드론이 탑재된 기상관측차량(권역별 7대 배치)을 재해 발생 1~2시간 이내에 현장으로 보내 상세 관측 및 예측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밖에 인공지능(AI)을 통한 미래형 예측기술 등 첨단기술 개발, 가뭄 해소를 위한 인공 증우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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