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문재인 정세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취임 한 달을 맞은 14일 ‘책임 총리’ ‘경제 총리’라는 자신의 비전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케미’(케미스트리ㆍ궁합)가 맞구나 생각했다”고 밝히면서다. 정 총리는 지난 한 달간 사투를 벌여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관리 가능한 범위 안에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신종 코로나로 인해 “우리 경제가 상당히 걱정할 상황으로 가고 있다”며 ‘경제 총리’로서 필요한 선제 대응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세종 정부세종청사 인근의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를 통해 “문 대통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도 챙기면서 준비했던 경제행보도 미루지 말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과 매주 하는 주례회동의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을 통해서다.
정 총리는 “문 대통령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직결된 문제니 신종 코로나 문제를 총리가 직접 챙겨달라고 당부하셨다”며 “그러면서도 경제 행보를 준비했는데 뒤로 미뤘다고 말씀드렸더니, 그것도 같이 챙기면서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더라”고 소개했다. 이어 “(주례회동이) 상당히 유용한 소통 창구다. 일어난 일, 앞으로 할일 등 국정현안과 관련해 격의 없이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좋은 자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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