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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경찰대, 투신자 수색 중 교각에 끼어 '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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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경찰대, 투신자 수색 중 교각에 끼어 '순직'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2.15 2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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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결빙 관측(사진=기상청 제공)
한강 투신 수색중 순직 (사진=기상청 제공)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한강에서 투신자를 수색하던 수상구조요원이 교각에 몸이 끼어 순직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2분께 서울 한강경찰대 소속 유모(39) 경사가 마포구 가양대교 북단에 위치한 한강에서 교각 돌 틈에 몸이 끼어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유 경사는 전날 오전 가양대교 위에 차를 버린 채 한강으로 뛰어내린 남성을 찾는 수색작업을 동료와 2인 1조로 진행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 경사는 출동한 119 수난구조대에 의해 30여분 뒤인 2시 47분쯤 구조돼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4시간 만인 이날 오후 6시 47분쯤 끝내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순직한 유 경사를 경위로 1계급 특진을 추서하기로 했다. 

장례는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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