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악몽과 같았던 7연패의 사슬을 흥국생명이 벗어 던졌다.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세트스코어 3대2(25-19, 25-19, 22-25, 20-25, 15-11)로 도로공사를 상대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11승 13패 승점 39점을 기록하며 바싹 추격해오던 4위 KGC인삼공사(승점 31점)와 승점 8점 차로 벌리며 일단 큰불을 끄게 됐고, 반면 2위 GS칼텍스(승점 46점)와는 7점 차로 승점 차를 줄이며 숨 고르기를 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흥국생명은 1, 2세트를 이기고도 3, 4세트를 내주며 또 한 번 불안감에 휩싸여 어두운 그림자를 내비쳤지만, 5세트에 접어들어 9-9 동점에서 루시아의 공격이 연이어 성공하며 길고 길었던 7연패를 끝낼 수 있었다.
발목 통증으로 지친 루시아가 선봉에서 28점을 올려주며 팀 공격을 이끌고 몸을 아끼지 않는 동료들의 투혼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20일 5연승 중인 4위 KGC 인삼공사를 인천계양체육관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갖는다.
한편 이날 패배로 7승 16패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5연패 수렁에 빠진 도로공사는 승점 1점을 챙기는데 만족하며 다음 경기를 기약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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