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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변호사 '조국 선거' 대결? 금태섭 '강서갑'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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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변호사 '조국 선거' 대결? 금태섭 '강서갑' 출마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2.17 2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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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변호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김남국 변호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김남국 변호사가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 출마를 결정했다. 

17일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강서갑 출마 결심을 굳히고 조만간 후보 공모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 지역구는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이 도전장을 냈던 지역이기도 하다. 

강서갑은 지난 15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추가공모를 받기로 결정한 지역으로 김 변호사가 강서갑에 출마하면 심사와 경선에서 신인 가산점 20%를 받게 된다.

김 변호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들이 추진하는 ‘조국 백서’에 필자로 참여 중인 인사다. 

강서갑은 금 의원의 대항마를 자처했던 정봉주 전 의원이 출마 선언했던 지역이였음에도 민주당은 강서갑을 추가공모 지역으로 선정했고 이 때문에 일각에선 금 의원에게 공천을 주지 않겠다는 당의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온다. 

금태섭 의원은 '조국 사태' 당시 쓴 소리를 내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처리 때도 기권표를 던져 당내 일부 지지자들에게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김 변호사의 강서갑 출마 소식에 대해 “어이가 없다. 민주당이 미쳤나보다”라며 “이번 선거를 아예 조국 선거로 만들 작정이다. 가산점에 문빠들까지 가세하면 아주 볼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여 금태섭이 탈락하면 아마 흥미로운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며 “그러잖아도 활활 타오르는 불길에 아예 휘발유를 붓는 격이다. 그때 민주당은 아마 소돔과 고모라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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