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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석탄화력 조기 폐쇄하면 5269명 조기사망자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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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석탄화력 조기 폐쇄하면 5269명 조기사망자 살린다
  • 최진섭
  • 승인 2020.02.1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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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충남 1위...석탄화력발전소 때문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절반인 30기 석탄화력 충남에 가동 중
충남미세먼지석탄화력공동대책위원회와 (사)기후솔루션, 충남환경운동연합 등은 19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석탄화력을 조기 폐쇄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최진섭 기자)
충남미세먼지석탄화력공동대책위원회와 ㈔기후솔루션, 충남환경운동연합 등은 19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석탄화력을 조기 폐쇄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최진섭 기자)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충남미세먼지석탄화력공동대책위원회와 ㈔기후솔루션, 충남환경운동연합 등은 19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석탄화력을 조기 폐쇄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단체들은 전국 석탄화력발전소의 절반인 30기의 석탄화력이 충남에서 가동 중이고, 이로 인해 환경부가 매년 발표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발표에서 충남이 4년 연속 전국 1위의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충남 서천에 새로 1기의 석탄화력이 건설 중이라고 설명했다.

㈔기후솔루션이 석탄화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로 인한 건강피해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석탄화력의 수명 30년을 모두 채워 가동할 경우 충남의 석탄화력으로 인해 최대 1만1966명의 조기사망자가 발생하고, 6160명의 우울증 환자가 발생한다.

단체 관계자는 “석탄화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인한 생명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석탄화력발전소의 조기 폐쇄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충남에서 가동 중이거나 건설 중인 석탄화력발전소를 오는 2030년까지 모두 조기 폐쇄하면 최대 5269명의 조기사망자를 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령화력 3·4호기의 수명연장(성능개선사업)을 강행해 당초 계획대로 20년의 수명을 연장할 경우 최대 1058명의 조기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석탄화력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석탄화력의 조기 폐쇄와 함께 대기오염배출 기준을 더욱 강화해 폐쇄 전이라도 오염물질 배출을 최대한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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