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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일표 "컷오프는 정권 심판을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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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일표 "컷오프는 정권 심판을 위한 것"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2.1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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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일표 의원 (사진= KBS 방송화면 캡처)
홍일표 의원 (사진= KBS 방송화면 캡처)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홍일표 미래통합당 의원이 19일 자신이 공천을 신청했던 인천 미추홀갑 지역이 우선추천(전략공천)지역으로 지정돼 사실상 컷오프(공천배제)된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서울 험지에 정양석·김선동 의원과 안홍렬·김재식 전 당협위원장의 공천을 사실상 확정하며 "미추홀갑은 우선추천지역으로 전략공천 지역이 됐다. 남동구을과 부평구을, 서구갑도 경선지역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인천 미추홀갑에 지원한 홍일표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공천배제) 됐다.

김 위원장은 브리핑이 끝난 뒤 미추홀갑이 우선추천 지역이면 현역의원 컷오프인지 묻는 기자들에게 "인천에 현역의원이라면 홍일표를 말하나"라며 "양해가 된 사안이다. 그래서 발표를 안 하는 것이다. 본인하고 좀 더 이야기를 나눌 게 많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홍 의원은 입장문을 발표하고 "인천 미추홀갑 지역구가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된 것은 보수대통합의 정신과 정권심판을 위한 염원을 담아 저의 출마를 버리고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뜻"이라며  "공천관리위원회와 제가 사전 협의를 통해서 수용한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추홀갑 지역의 후보는 저와 상의해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바른 정치를 이어갈 인물, 오랜 시간 저를 사랑하고 아껴주신 미추홀 주민을 위해 땀 흘려 노력할 인물을 공천하기로 했다"며 "갑작스런 공관위원장의 발표에 이런 상황과 저의 입장을 사전에 알려드리지 못했다. 이로 인해 미추홀 주민께 상처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홍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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