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서울시내 대학 캠퍼스에서 양질의 인문학 강좌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대학연계 시민대학'이 올해 총 30개 대학교에서 확대 운영된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원장 김주명)은 새 학기부터 서울여자대학교와 삼육대학교가 ‘대학연계 시민대학’에 새롭게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수강신청은 내달 10일 오전 10시부터 시평생학습포털(sll.seoul.go.kr)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대학연계 시민대학’은 서울자유시민대학(학장 정재권)의 자체 인프라를 넘어 서울에 있는 각 대학 캠퍼스에서 학교별로 특화된 우수 인문학 강좌를 제공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 경희대‧성공회대‧이화여대 3개교에서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28개 대학이 참여했다.
서울여대에서는 ‘사랑 인문학’을 주제로 오페라·영화·문학 등을 통해 자신에 대한 사랑의 탐색부터 관계의 확장까지 사랑의 의미를 성찰해보는 강좌를 들을 수 있다. ▲오페라와 영화로 사랑 읽기 ▲자기를 사랑하기-노을이 아름다운 시간 ▲힐링을 위한 문학 읽기-관계 속의 ‘나’ 등이 예정돼 있다.
삼육대는 ‘에코 인문학’을 특화영역으로 선정했다. 환경과 생태, 귀농 등을 주제로 인문학적 고찰과 현장답사, 체험이 결합된 강좌를 들을 수 있다. ▲나도 자연인이다 월요반 ▲나도 자연인이다 목요반 등이 개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시평생교육진흥원은 서울여대(총장 전혜정), 삼육대(총장 김일목)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운영을 비롯한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각 대학은 올해 상반기부터 특화 영역을 살린 프로그램 구성 및 강사진 운영, 강의 공간과 편의 시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대학연계 시민대학’ 강좌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강좌별 일정과 강사, 강의실 등 세부내용은 시평생학습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학습과 관련한 상담이 필요한 경우 서울자유시민대학 본부(02-739-4463~4)로 전화 또는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