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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퀸의 귀환...이재영 '개인 1호 트리플 크라운'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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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퀸의 귀환...이재영 '개인 1호 트리플 크라운' 달성
  • 송성욱
  • 승인 2020.02.2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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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흥국생명이 이재영의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말 그대로 이재영에 의한 이재영을 위한 경기였다.

이재영이 디우프를 상대로 터치아웃을 시도하고 있다(사진=KOVO 제공)
이재영이 디우프를 상대로 터치아웃을 시도하고 있다(사진=KOVO 제공)

흥국생명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9-25, 25-18, 31-29, 26-24)로 승리했다.

오늘 경기는 3위 흥국생명과 4위 KGC인삼공사 두팀이 서로 승점을 추가해 2위와 3위 팀을 추격해야 하는 중요한 승부처였다. 하지만 상대팀 이재영의 활약과 팀의 잦은 실책으로 6연승이 좌절된 KGC인삼공사는 남은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흥국생명 선수들이 득점 후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사진=KOVO 제공)
흥국생명 선수들이 득점 후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사진=KOVO 제공)

반면 흥국생명은 2연승을 기록하며 7연패의 후유증에서 벗어난 듯 공수 양면에서 좋은 움직임으로 인삼공사를 압박했다. 이에 인삼공사는 이날 패배로 12승 13패 승점 34점을 기록하게 돼 3위 흥국생명(12승 13패 승점 42점)과의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지며 사실상 봄 배구가 힘들게 됐다.

오늘 복귀전의 주인공 이재영은 26득점(후위 공격 5개, 블로킹 4개, 서브에이스 3개)을 올려주며 생애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겹경사를 맞았고 루시아가 17점으로 뒤를 받쳤다. 하지만 35점을 올려주며 흥국생명 진영을 괴롭혔던 디우프는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디우프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사진=KOVO 제공)
디우프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사진=KOVO 제공)

한편 흥국생명은 오는 26일 수원에서 1위 현대건설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하며, 인삼공사는 IBK기업은행을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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