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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무죄'에 택시단체 '총파업'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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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무죄'에 택시단체 '총파업' 강력 반발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2.20 2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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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러다이트' 타다 (사진=타다 홈페이지 캡처)
타다 '무죄'에 택시단체 '총파업' 강력 반발 (사진=타다 홈페이지 캡처)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택시업계의 카풀 비상대책위원회가 다음주 서울 여의도에서 총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가 결성한 카풀 비대위는 25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이른바 '타다 금지법안'(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의 조속한 상정과 의결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관할 영등포경찰서에 신고했다.

앞서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상구 부장판사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52) 쏘카 대표와 VCNC 박재욱(35) 대표, 각 법인 등에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카풀 비대위에 참여한 전국 택시4단체는 이 판결에 강하게 반발하며 성명을 통해 “이번 판결은 대자본과 대형 로펌을 내세운 타다에 면죄부를 주기 위한 궤변에 불과하다”며 “총파업, 전차량 동원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한 총궐기를 통해 법원의 판결을 규탄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집회를 여는 25일에 택시를 운행하지 않는 '택시 총파업'을 할 예정이다.

4차산업혁명위원회 윤성로 위원장은 “타다 서비스에 대해 무죄판결은 났지만 법적 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혁신과 신기술이 제도권에 편입되고, 기존 산업과 상생하기 위한 노력이 앞으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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