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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폐기물은 자기 지역에서! 영업범위 제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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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폐기물은 자기 지역에서! 영업범위 제한하라!
  • 최진섭
  • 승인 2020.02.21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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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기자회견...서산 산폐장 영업범위 제한 요구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1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산 산업폐기물매립장의 영업범위를 제한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최진섭 기자)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1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산 산업폐기물매립장의 영업범위를 제한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최진섭 기자)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1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산 산업폐기물매립장의 영업범위를 제한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연대회의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산폐장 사업자의 영업범위를 넓혀주지 않을 것’이라고 수차례 공개적으로 약속했던 충남도가 약속을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충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산업폐기물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도내에서 발생한 산업폐기물을 처리하기에도 버거운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연대회의 관계자는 “서산 산폐장 문제는 인근 주민들과 서산시민사회단체의 끈질긴 투쟁으로 사업자의 사업권이 취소되고, 사업자가 이에 불복해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이런 과정에서 충남도는 수차례 사업자의 영업범위를 넓혀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지금은 사업자가 마음대로 영업행위를 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 계획의 부가조건을 임의 삭제해 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도의 이같은 행정적 효력이 발휘된다면 재판은 무의미해지고 사업자의 무한 이윤추구 행위를 제어하기 불가능해진다”며 “삭제된 제한조건을 복구하라는 서산 시민들의 요구는 너무나 정당하고 필수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연대회의는 산폐장 영업범위 제한을 촉구하고 있는 주민대책위원회 한석화 위원장이 지난 7일부터 단식투쟁에 돌입, 21일 현재 15일째 단식투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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