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신천지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21일 현재 80여명을 넘어서고 지역사회 감염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짐에 따라 관내 신천지 교회와 시설 등에 대해 일시 폐쇄하기로 했다.
신천지 교회·시설에 대한 폐쇄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7조의 ‘출입금지·이동제한’에 근거한 것이다. 또한 신천지 교회의 예배 방식은 신도들 사이의 간격이 매우 좁고 밀접 접촉감염 위험에 크게 노출되기 때문에 예배나 집회에 특단의 조치를 취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한편 고양시에는 교회 1곳(덕양구)과 관련시설 7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재준 시장은 “최근 신천지 교인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지역사회로의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이를 사전 차단해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시는 재난관리본부, 보건소, 경찰 등과 합동으로 신천지 예배당이나 시설을 강제소독 후 폐쇄하고, 폐쇄 후에도 지속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