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7:42 (목)
권영진 시장 "대구의료원 전 병동 확진자 치료 사용할 수도"
상태바
권영진 시장 "대구의료원 전 병동 확진자 치료 사용할 수도"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2.21 1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사진= 송영두 기자)
권영진 대구 시장 병상확보 한계 도달 우려 (사진= 송영두 기자)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코로나19 대구 확진자자 21일 50명이 급증하자 권영진 시장이 병상 확보에 한계에 도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권영진 대구시장은 21일 오전 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확진환자 누계치 증가 추세(09시 기준)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날 오전 9시에 대비해 50명이 불어 전체 확진자가 84명으로, 조만간 대구시의 병상확보 등에서 한계에 도달할 것이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추가 확진자 50명 대부분은 신천지 대구교회의 교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권영진 시장은 우선 확진환자 격리입원치료와 관련, ‘음압병실/1인 1실’에서 ‘일반병실/多인 1실’체계로 전환했다고 밝히며 대구의료원에 입원치료 중인 새로난한방병원 입원자(32명)와 일반환자(290명 정도) 전원(轉院)을 통해 추가병실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전(全) 병동을 소개해 전체 병상(373병상)을 코로나 확진환자를 입원 치료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63실 117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지역의료기관과 협력, 병상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권 시장은 “현재 확진환자 증가추세를 감안해 볼 때, 이 또한 조만간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군 병원 활용,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 등 정부차원의 대책을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21일 오전 영상회의로 열린 국무총리 주재 중수부 확대회의에서도 “군 병원 즉시 활용”, “계명대학교대구동산병원을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 “군 등 가용가능 의료인력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어 취약계층과 사회서비스 종사자 보호를 위한 “마스크 1백만 개 지원”, 의료진 보호장비와 검사 키트·이동식 음압카트·음압구급차 등의 “의료물품 신속 지원”, 코로나-19로 인해 폐쇄되는 “민간병원 등의 영업손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