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5:00 (목)
코로나 백신개발자 '동물실험 착수' 재미 한국인 과학자
상태바
코로나 백신개발자 '동물실험 착수' 재미 한국인 과학자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2.21 22: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 백신개발자[사진=온라인커뮤니티]
코로나 백신개발자[사진=온라인커뮤니티]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코로나 백신개발자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재미(在美) 한국인 과학자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개발을 완료하고, 동물실험에 착수하면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속 허가 절차를 받아 오는 6월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연말이면 독감 예방주사처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미국 바이오 기업 이노비오의 조셉 김 대표는 지난 19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을 막을 DNA 백신을 이미 개발했다"며 "동물실험을 거쳐 이르면 6월부터 미국에서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백신,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에볼라 백신 등을 개발한 김 대표는 신종 전염병이 발생할 때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백신 개발을 의논할 정도로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인정받는 세계적인 과학자이다.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 웰컴트러스트 등이 참여한 국제민간기구인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지난달 23일 이노비오와 900만달러(약 108억원) 지원 계약을 맺었다.

FDA는 이노비오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신속 허가 절차를 적용해 임상시험을 빠르게 진행하도록 허가했다. 김 대표는 "중국 정부도 신속 허가 절차에 합의했으며, 한국 정부와도 같은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브라질에서 발생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백신은 설계에서 임상시험까지 7개월 걸렸는데 이번에는 한두 달은 더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