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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청, 코로나 확진자에 "시설 폐쇄 취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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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청, 코로나 확진자에 "시설 폐쇄 취할 예정"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2.23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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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청[사진=송영두기자]
광주광역시청[사진=송영두기자]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광주광역시청이 화제다.

20~21일 광주에서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 코로나19 확진자들 3명이 고객이 많은 유명 식당, PC방,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다닌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광주시는 21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 3명의 1차 이동경로를 공개했다.

30대 남성 A씨(서구 주거)는 지난 18일 오후 담양에 있는 ‘창평국밥’을에서 점심을 먹고 이날 오후 4시에는 남구 주월동의 ‘소요’ 카페, 그리고 저녁 11시에는 백운동 ‘최가박당’ 음식점을 방문했다.

19일에는 오후 2시경 자신의 차량으로 남구보건소를 방문했고, 봉선동 소재 ‘사계진미숯불닭갈비’에서 늦은 점심 식사를 했다. 식사 후 방림동 소재 ‘아이리스’PC방에 머무른 후 오후 6시30분경 다시 자신의 차량으로 집에 귀가했다.

20일 오전에 자신의 차량으로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검사 후에는 귀가 후 자가 격리됐다.

동구 거주 30대 남성 B씨는 19일 오후 3시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으나 무증상으로 귀가 조치됐다. 이날 오후 봉선동에 있는 ‘사계진미숯불닭갈비’에서 식사를 했으며 식사 후 오후 6시경 귀가했고, 20일에는 종일 자택에 머물렀다.

북구 거주 30대 남성 C씨는 17일 오후 6시30분경 북구 중흥동에 있는 ‘중흥헬스’에서 운동을 하고 저녁 8시30분경 귀가했다. 18일에는 오전 11시30분경 치평동에 있는 ‘텐토’ 음식점에 들렀으며, 저녁 7시에는 양산동에 있는 ‘양떼목장’ 음식점에서 식사를 했다. 이날 저녁 10시 경 ‘중흥헬스’를 한 번 더 방문했고 자정쯤 집으로 귀가했다.

C씨는 다음 날인 19일에 자신의 사무실에 출근했고, 오후 6시30분경 귀가했다.

20일에는 오전 9시경 전남 고흥읍 소재 실버대학에 출장을 갔으며, 고흥에 있는 ‘뚝배기식당’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후 오후 6시30분 경 귀가 했으며 이날 자정 무렵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됐다.

C씨는 신천지가 지난 20일 저녁 11시16분 북구로 통보한 ‘예배참석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신천지가 북구에 제공한 명단에는 총 4명이 있었는데, 이중 16일 이전에 예배를 다녀온 3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자가격리 중이다.

한편 이용섭 광주시장은 21일 오전 11시 긴급 담화문을 발표했다.

담화문에서 이 시장은 “광주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심각’ 대응 단계에 준하여 5개 자치구와 협업하고 광주시 즉각대응팀을 가동해 확진자 이동경로 및 접촉자 확인, 신용카드 사용 내용 및 GPS 위치추적 의뢰, CCTV 분석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고, 사실이 확인 되는대로 자가격리 및 시설 폐쇄, 방역작업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시의 대응조치를 밝혔다.

또 이 시장은 “교육청, 경찰청, 자치구 등 유관기관과 특별대책회의를 개최하여 지역사회 역량을 총결집하고 빈틈없이 대처하겠으며, 신천지교회의 협조를 받아 교인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5개 구청별로 1대1 관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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