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신천지 대구교회에 이어 부산 온천교회가 새로운 소규모 집단 감염의 발생지로 떠올랐다.
부산시와 질본에 따르면 코로나 19 확진자 8명이 온천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우한에서 입국한 교민의 아들로 부산 첫 확진인 A씨가 이 곳의 종교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아버지는 우한에서 입국한 교민으로 지난 1~16일 임시생활시설인 경찰 아산개발원에 격리된 뒤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질본에 따르면 A씨의 아버지는 22일 재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명성교회 목회자와 신도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급속히 확산한 경북 청도 한 장례식장을 찾았다가 자가 격리조치됐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명성교회 부목사 1명과 신도 5명은 14일 경북 청도의 대남병원 농협 장례식장에서 열린 교인 가족 장례식에 참여한 뒤 당일 상경했다.
이후 청도 등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 19가 광범위하게 발생하자 21일 보건소를 찾았고, 보건소 요청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들 중 일부는 보건소를 찾기 전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교회 측은 코로나 19 관련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명성교회는 금주 수요 예배와 새벽기도를 모두 취소하고, 교회 내 시설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