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8:14 (금)
권오봉 여수시장,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총력 대처
상태바
권오봉 여수시장,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총력 대처
  • 강종모
  • 승인 2020.02.24 1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일 권오봉 여수시장이 코로나19의 심각성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24일 권오봉 여수시장이 코로나19의 심각성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여수=동양뉴스]강종모 기자 = 권오봉 여수시장이 코로나19 위기단계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전환됨에 따라 시민 당부 기자회견을 열고 "여수시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10시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인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이 열렸다.

권 시장은 먼저 “다행히 현재 우리 시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선별 진료 결과 유증상자 252명이 방문했으며, 이중 93명의 검체를 채취, 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93명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말했다.

또 신천지 관련해서 “우리 시에는 신천지대구교회를 방문한 신천지 신도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관련 시설에 대한 방역도 마쳤다”며 “신천지 관련, 우리시 등록자 3200명 중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여수시의 공공행사와 시 사업은 원칙적으로 취소한다”고 밝혔다.

시의 방역대책과 관련해서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소독을 더욱 강화하고 공항과 역, 여객선터미널에 발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했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자체 예비 격리시설도 지정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육대책과 관련해서는 “사상 초유의 전국 단위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이 일주일 연기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맞벌이 가정에 긴급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교육지원청과 협조해 긴급돌봄을 검토하겠다”며 “어린이집은 감염 확산 추세 등을 감안해 추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환자 발생 시 진료대책에 관해서는 “도내 음압병상은 순천 4곳, 강진 4곳, 목포 10곳, 성가롤로 2곳 등 20개소와 전남대·조선대 병원 12개 등을 이용 가능하며 확산 대비 순천의료원 등 단독병원을 확보하도록 노력 중”이라며 “대형병원 등 선별진료소 추가 설치부분은 중앙부처, 도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감염병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건소 건강증진 업무 및 일반진료 업무는 잠정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추가 사항 발생 시 시에서 공식 브리핑을 열고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시민들은 과도한 불안과 공포를 주는 SNS 등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마시고 안심하시고 생업에 종사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께서는 대구·청도, 경북지역 등 확진자가 많은 지역의 여행이나 방문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며 “발열 등 증상이 있을 경우 보건소나 여천전남병원 선별진료소로 먼저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