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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개학 연기에 따른 후속 조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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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개학 연기에 따른 후속 조치 발표
  • 최진섭
  • 승인 2020.02.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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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관리대책반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
학사일정 차질 없게, 개학 전까지 돌봄 교실 등 특별 운영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24일 교육청 내 제1회의실에서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열고, ▲학사일정 조정 ▲돌봄교실 운영 ▲학교 방역과 시설사용 제한 등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24일 교육청 내 제1회의실에서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열고, ▲학사일정 조정 ▲돌봄교실 운영 ▲학교 방역과 시설사용 제한 등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충남교육청은 정부와 교육부가 코로나19 경보 수준을 심각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교육감을 본부장으로 하는 충남교육청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김지철 교육감은 24일 교육청 내 제1회의실에서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열고, ▲학사일정 조정 ▲돌봄교실 운영 ▲학교 방역과 시설사용 제한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긴급 브리핑에서 도내 유·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등 각급 학교의 개학을 다음달 2일에서 9일로 1주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개학을 예정하고 있던 6개교에 대해서는 24일부로 모든 교육 활동 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나머지 학교도 다음달 9일로 개학이 연기됐다.

도는 개학 연기에 따라 줄어드는 수업일수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단축해 확보할 예정이며, 휴업이 장기화할 경우 법정 수업일수의 10분의 1범위(유치원 18일, 초·중등학교 19일) 내에서 감축도 고려하고 있다.

또, 맞벌이 부부를 위한 유치원과 초등학교 돌봄 대책도 내놓았다. 교육청은 이번 개학 연기로 발생하는 돌봄 수요를 전원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돌봄교실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급식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학부모를 대상으로 개학 연기 기간 중 필요한 돌봄 수요 파악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필요한 경우 중학교에도 프로그램 개설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개학 연기에 따라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방학 기간 중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중식 지원을 휴업 기간에도 중단 없이 실시한다.

특히, 교육청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외부인의 학교시설 사용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과후 또는 방학 중에 외부인들이 사용하던 학교 운동장, 강당, 체육관의 개방을 한시적으로 중지하며, 도내 7개 학생수영장 운영도 중단한다. 또, 교육청 산하 4개의 평생교육기관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일시 중지하고, 19개의 도서관에 대해서는 각 시·군 지자체와 협의해 도서관 개방을 일시 중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밖에 학원과 PC방 등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관리와 순찰을 강화하고, 휴업이 끝날 때까지 임용장 수여식, 훈포장 전수식, 교직원 연수 등 교육청의 예정된 행사와 교육을 일시 중단키로 했다.

김 교육감은 “아이들과 교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 모두 정부와 교육부, 충남교육청의 이번 조치에 대해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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