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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이동 동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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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이동 동선은?
  • 최진섭
  • 승인 2020.02.25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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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부동산 등 방문, 총 16명과 접촉, 이동 동선 따라 역학조사 중
신천지 4개 교회 및 37개의 부속기관 신도 4630명에 대한 검사 진행
양승조 충남지사는 2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추가 확진자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후속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최진섭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2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추가 확진자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후속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최진섭 기자)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코로나19 의사 환자가 3만6000여명에 달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불안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후속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는 지난 24일 오후 발열증상으로 천안충무병원의 외부 선별진료소를 이용, 진료 및 검사 후 바로 자택격리에 들어갔으며, 25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아 국가격리병원인 단국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추가 확진자는 어머니와 남편, 자녀 2명 등 가족 4명을 포함, 총 16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가족 외 접촉자로 파악된 12명의 직원들은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 확진자 이동 동선.
추가 확진자 이동 동선.

도는 확진환자 진술에 따라 현재 확인된 이동 동선은 23일 찰스리미용실, 정원부동산, 24일 상도종합건설, 본정형외과, 삼성라온내과, 라온내과1층약국, 얌샘김밥 등이며 추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일부 수정 보완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5일 현재 도내 확진자는 2명, 접촉자는 총 80명이며 이중 자가격리는 47명, 의사환자는 141명 증가한 총 1222명으로 이중 1111명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이와 함께 도내 신천지 관련 단체를 파악하고 후속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는 4개의 교회와 37개의 부속기관에 총 4630명에 이르는 신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내 신천지 신도 중 대구 교회 예배 참석자는 4명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대구 신도 중 도내 예배 참석자는 3명으로 이들 역시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전했다.

도는 그러나, 여전히 전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신천지 교회와 부속기관 모두를 방역 후 폐쇄조치 했으며, 소규모 교육 및 전도활동도 일체 중단하토록 조치했다.

특히, 진단검사체계 확대 및 24시간 실험실 진단체계를 운영해 파악된 신천지 신도 4630명를 하루 400여명씩 열흘동안 검사를 진행키로 했다.

또, 이날 도내 중국인 유학생(재학생․신입생)에 대한 대처 방안도 발표했다.

도내 유학생 현황을 보면 총 29개 대학 중 20개 대학 3307명으로, 이중 국내체류 703명, 중국출국 2604명이며, 향후 1104명이 입국할 예정이다.

천안충무병원 선별 진료실 모습. (사진=최진섭 기자)
천안충무병원 선별 진료실 모습. (사진=최진섭 기자)

도는 이에 따라 입국예정자 1104명에 대해 공항에서부터 임시보호시설까지 자체 차량이나 임차버스 등 별도의 운송수단을 이용해 전원 이동시키고, 중국 유학생의 체계적인 보호 및 관리를 위해 각 대학 기숙사로 우선 수용하고, 기존 국내 학생은 인근 숙소로 이동 수용토록 대학 측과 협의했다고 밝혔다. 또, 대학에서 확보한 1일 2회 건강상태의 이상 유무를 확인해 도민들에게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할 계획이다.

다중 이용시설도 임시휴관에 들어간다. 도는 사회복지시설 8624개 중 2337개에 대해 휴관을 실시하고, 사업 특성 및 지역별 여건에 따라 전체 483개 사업단 중 121개 사업단을 운영 중지토록 조치했다. 양 지사는 “15개 시‧군 81개 팀 517명이 방역대책반으로 확대 구성해 운영하고 있고, 도 역학조사반은 지난 6일부터 2개팀 15명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감염과 확산 차단에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대규모 환자 발생시 1단계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단국대병원을 활용하고, 2단계는 국가지정과 공공병원을 함께 활용하는 단계로 4개 지방의료원과 민간병원을 함께 활용한다. 이어 3단계는 도내 4개 의료원 전체를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해 대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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