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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은 182억 혈세 낭비 주민투표 중단하고 수해복구 전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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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은 182억 혈세 낭비 주민투표 중단하고 수해복구 전념하라"
  • 양지웅
  • 승인 2011.08.0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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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자아이, 가난한 아이 편 가르는 나쁜 투표 거부 시민운동본부가 3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연 '각계 원로 주민투표 거부운동     ©민중의소리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 발의로 반대 여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각계 원로들이 서울시에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중단하고 수해복구에 전념할 것을 촉구했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한명숙 전 총리, 김상근 목사 등 각계 원로 49인은 3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권행보를 위한 관제 주민투표이며 전체 서명의 44.44%가 부적격인 불법 주민투표"라며 "182억원의 혈세를 낭비하는 주민투표는 시민을 속이는 기만"이라고 밝혔다.

이어 "친환경무상급식의 핵심쟁점은 보편적 실시냐, 오 시장이 주장하는 차별적 실시냐 이다"라며 "오세훈 시장이 주장하는 차별적 급식은 부자 아이와 가난한 아이를 편 가르고 가난한 아이를 낙인찍는 반교육적 처사"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디자인 서울, 한강르네상스 등에 수조원의 돈을 물 쓰듯 낭비해 서울시의 재정 위기를 가져온 오세훈 시장이 학생들의 안전한 먹거리와 평등한 교육을 위한 695억원의 예산 지원을 거부한 것은 누가 봐도 납득이 어렵다"며 며 "오 시장의 주민투표 발의를 '법적으로 불법, 교육적으로 차별을 조장하는 나쁜 투표'로 규정하고 야 5당과 시민사회 단체의 투표 거부투쟁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일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발의했다. 이에 야 5당과 시민사회 단체들은 "오 시장이 발의 한 주민투표는 182억 원의 혈세를 낭비하는 불법 투표"라며 '부자 아이, 가난한 아이 편 가르는 나쁜 투표 거부 시민운동본부'를 구성하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민중의소리=양지웅기자]

 
▲ 부자아이, 가난한 아이 편 가르는 나쁜 투표 거부 시민운동본부가 3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연 '각계 원로 주민투표 거부운동     ©민중의소리
▲ 부자아이, 가난한 아이 편 가르는 나쁜 투표 거부 시민운동본부가 3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각계 원로 주민투표 거부운동 지     ©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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