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돌아온 에이스 이재영의 효과로 흥국생명이 승리하며 신바람 배구를 구사했다.
흥국생명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13 27-25 25-19)으로 이겼다.
살아난 흥국생명과 주춤한 현대건설의 빅 매치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처럼 조금은 싱겁게 경기가 흘러가며 3세트 만에 종료됐다.
오늘 승리로 3위 흥국생명은 13승 13패 승점 45점으로 2위 GS칼텍스(승점 51점)와는 6점, 1위 현대건설(승점 52점)과는 7점 차로 간격이 좁혀지며 선두 경쟁에 도화선을 지폈다.
돌아온 이재영의 활약은 오늘 경기에서도 단연 돋보이며 14점을 팀에 선사했고, 루시아가 16점을 지원해주며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이주아가 10점으로 뒤를 받쳤고 5점을 올린 박현주가 2세트에서 흐름을 바꾸는 서브에이스로 숨은 영웅이었다.
반면 현대건설은 범실 26개를 기록하며 힘겨운 경기를 이어갔다. 헤일리가 15점을 올리고, 고예림과 정지윤이 각각 9득점을 올리며 반전을 노렸지만 잦은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한편 4연승에 도전하는 흥국생명은 29일 오후 4시에 IBK기업은행을 홈으로 불러들여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며, 현대건설은 다음 달 1일 2위 GS칼텍스와 안방인 수원에서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