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SK와이번스와 NC다이노스가 평가전을 갖고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NC가 2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에넥스 필드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SK를 7-4로 이겼다.
SK는 핀토를 선발로 올렸고 NC는 구창모로 맞섰다. 핀토는 2.2이닝 동안 2실점을 한 반면 구창모는 2이닝 동안 1실점하며 구위를 점검했다.
타선에서는 SK 최정이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NC는 김태진이 4타수 3안타 1타전 1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SK 수비진을 흔들어 놨다.
이날 NC 나성범은 8회 대타로 출전해 볼넷을 기록했고 이는 지난해 5월 3일 창원 KIA전 부상 이후 무려 300여 일 만에 경기 출장이었다.
경기 후 NC 김태진은 "방망이 잡는 위치를 바꾼 것과 다리를 들고 치는 것이 캠프 기간 잘 안되더라도 일단 해보자는 생각으로 코치님들과 훈련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멀티히트가 나오니 기분 좋다. 다양한 투수들과의 싸움에서도 상대보다 내가 해야 하는 것들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 나오는 것 같다. 다만 페이스가 조금 빠른 것 같아 걱정이다. 시즌 때 베스트를 보여줄 수 있도록 페이스 잘 조절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고,
SK 최정은 “주자 3루 득점 찬스에서 칠 수 있는 공은 무조건 타격하자는 마음으로 적극적인 스윙을 했다. 이진영 코치님께서 타이밍을 최대한 길게 가져 가는 것을 주문했는데 점차 좋아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 현재까지의 좋은 과정을 시즌 때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K와 NC는 1일 같은 장소에서 네번째 연습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