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의 순위 경쟁에서 석연찮은 판정 하나로 2세트 흐름이 바뀌었다.
SG칼텍스는 2세트 후반 현대건설 헤일리의 오픈 공격을 이소영과 한수지가 블로킹으로 막으며 22-18로 앞서가는 듯했지만, 잠시 후 전영아 부심으로부터 넷터치가 선언되며 범실로 기록됐고, 스코어는 21-19로 바뀌었다.
넷터치 선언을 받은 한수지는 계속 항변했지만 경기는 속행됐고 비디오 판독 기회가 없던 GS 벤치도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경기 흐름상 석연찮은 판정이 나오면 안 되는 부분이기에 심판 재량에 의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하지만 경기는 속행됐고 22-18이 되어야 했던 스코어는 결국 21-19가 되고 경기 흐름은 현대건설로 넘어가며 2세트를 내줬다. 이어진 3세트에서도 GS칼텍스는 집중력 저하와 실책으로 결국 현대건설에게 세트스코어 3-0으로 무릎을 꿇었고 순위도 2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는 분명 현대건설 선수들의 움직임과 호흡, 그리고 집중력에서 앞서는 경기였지만, 배구는 분명 흐름과 분위기에 매우 예민한 운동이기에 단 한 번의 심판 판정이 다시금 생각나게 하는 부분이었다.
만약이라는 가정하에 2세트에서 헤일리의 공격이 실패로 연결이 됐다면, 그래서 스코어가 22-18로 경기가 진행됐다면 하는 아쉬움이 존재하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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