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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금수면, 육봉 은어 15만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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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금수면, 육봉 은어 15만마리 방류
  • 강보홍
  • 승인 2020.03.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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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금수면이 5일 성주호 아라월드 선착장에서 토속 어류인 '육봉 은어' 15만여 마리를 방류했다.(사진=성주군 제공)
성주군 금수면이 5일 성주호 아라월드 선착장에서 토속 어류인 '육봉 은어' 15만여 마리를 방류했다.(사진=성주군 제공)

[성주=동양뉴스] 강보홍 기자 = 경북 성주군 금수면은 지난 5일 성주호 아라월드 선착장에서 하기호 금수면장, 이수경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속 어류인 '육봉 은어' 15만여 마리를 방류했다.

은어는 1급수에 사는 민물고기로 몸길이가 20~25㎝ 정도 자라고 향긋한 수박 향이 일품인 고급 어종으로 일찍부터 왕실에 진상하는 귀족 어류로 취급했으며 은어회, 은어 튀김, 은어구이 등 다양한 먹거리와 은어 놀림 낚시, 털 바늘 낚시와 같은 전통 낚시 기법으로 조상들의 풍류의 대상으로 귀한 대접을 받아왔다.

본래 은어는 강과 바다를 오가며 살아가는 회유성 어류이나 댐과 같은 시설물에 막혀 바다로 내려가지 못하면 민물에 적응해 살아가는데 이를 ‘육봉 은어’라고 한다.

성주호에는 2006년 2만 마리를 방류해 금수면 봉두리, 무학리 대가천 일원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바 있으며 이번에 10만여 마리의 대규모 방류를 통해 성주호가 명실상부한 은어의 1번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이수경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은 “어릴 적 대가천에서 멱 감을 때 반짝이고 날렵한 은어를 보곤 했는데 선비의 고장 성주의 품격에 걸맞은 고급 어종 은어를 금수면 소재 성주호에 방류하게 돼 기대에 찬 기쁜 마음이며 오늘 방류한 은어가 잘 자라서 지역 명소와 주민들의 소득원이 됐으면 좋겠고 은어를 잘 키워 공급해 주신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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