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대구에서 한 50대 남성이 자신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라고 거짓말해 택시 영업을 방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택시운전사에게 '자신이 코로나19 환자'라고 속인 뒤 택시영업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A(50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4일 B씨가 운행하는 택시를 타고 남구에 있는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나는 코로나19 확진자다"라고 속였다.
이에 B씨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다"라고 보건소에 신고한 뒤 24시간 동안 택시 영업을 중단했다.
경찰은 A씨의 소재를 집중 추적해 A씨를 붙잡았고 A씨가 코로나19 확진자가 아님을 밝혀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환자라고 거짓말을 해 영업을 방해하거나 공무수행에 지장을 주는 행위는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불법행위는 어떤 유형이든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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