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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출신 육군 조현우 일병, 월급 모아 코로나19 성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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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출신 육군 조현우 일병, 월급 모아 코로나19 성금 기부
  • 오정웅
  • 승인 2020.03.1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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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일병 (사진=달서구청 제공)

[대구=동양뉴스] 오정웅 기자 =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코로나19로 많은 국민이 고통 받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연천군에서 군 복무를 하고 있는 조현우 일병(28)이 군 생활 동안 받은 월급 모두를 성금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학업에 몰두하느라 비교적 늦은 나이에 입대한 조현우 일병은, 지금까지 군 생활 5개월 동안 받은 월급 187만6440원 모두를 달서구에 코로나19 성금으로 기부했다.

조현우 일병은 "달서구는 내가 태어나서 자란 곳이고 부모님과 형제들이 살고 계신다. 지금이라도 달려가고 싶지만, 휴가를 나갈 수 없는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이것 밖에 없어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각계각층의 성금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육군 일병이 자신의 월급을 모아 기부에 동참하는 모습은 코로나 사태 속에서 힘겨워하고 있는 대구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소중한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응원의 마음을 보내준 조현우 일병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극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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