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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지역 체육단체, ‘코로나19 방역봉사단’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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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지역 체육단체, ‘코로나19 방역봉사단’ 발족
  • 최남일
  • 승인 2020.03.17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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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체육회·아산시장애인체육회, 코로나19 방역봉사단 발족. 충남 아산시 제공.
아산시체육회·아산시장애인체육회, 코로나19 방역봉사단 발족. 충남 아산시 제공.

[아산=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충남 아산시체육회와 아산시장애인체육회가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방역활동에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지난달 25일 인근 시에서 코로나19 첫 확진환자가 민간체육시설에서 발생한 이후 급속히 확산됐으며, 아산시에도 현재 9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시는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공공체육시설을 지난달 26일부터 휴관조치하고, 민간체육시설에도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자 휴장(업)을 권고하고 있다.

현재 시에는 335개 민간체육시설이 있으며 이중 임시휴장하고 있는 시설은 159개, 운영 중인 시설은 176개로 휴장비율은 47%이다.

피트니스, 요가 등 밀접 접촉시설은 80개로 58%인 46개 시설이 휴장에 참여하고 있다.

체육시설에서 첫 확진환자가 나온 지역적 특성과 시민들의 심리적 불안감이 더해져, 지역사회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실내공간에서 회원 간 밀접 접촉이 빈번한 민간체육시설의 어려움은 더 크다.

이에 양 체육회가 하나 되어 시에 민간체육시설 방역봉사활동 의사를 전달했다.

이후 지난 16일 체육진흥과 사무실에서 시와 양 체육회 사무국장이 모여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보건소에서 양 체육회 임직원과 체육지도자로 구성된 방역봉사단(60여명)을 발족하게 됐다고 한다.

방역봉사단은 아산시보건소로부터 방역소독 방법과 주의사항 등 안전교육을 마치고, 희망시설을 대상으로 사람들의 손이 많은 닿는 곳과 화장실 등 취약지역을 중점적으로 방역소독을 진행하며 잠정적으로 코로나19 안정기까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방역봉사단의 효율적인 활동을 위해, 시는 전화로 민간체육시설 운영자에게 취지의 설명과 희망시설을 조사하고, 시가 희망시설을 체육회에 통보하면 방역봉사단은 1조에 7명 내외로 구성해 총 6개조로 활동한다.

임도훈 체육회장은 “코로나19 차단에 양 체육회와 아산시가 온힘을 기울여 체육시설 정상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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