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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충남도의원, 서부내륙고속道 건설 변경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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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충남도의원, 서부내륙고속道 건설 변경 촉구
  • 최진섭
  • 승인 2020.03.19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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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8회 임시회 5분발언…아산지역 성토구간, 교량으로 건설 필요
김영권 충남도의원. (사진=충남도의회 제공)
김영권 충남도의원. (사진=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충남도의회 김영권 의원(아산1·더불어민주당)이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공사계획 변경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지난 18일 제31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아산시 선장면 대정리 주민들이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로 인해 통행권과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해당 구간의 고속도로를 교량으로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대정리 공사구간은 대부분 2~3m 가량 흙을 쌓는 성토 작업 후 고속도로가 들어서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마을 진입로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마을과 경작지 간 길이 막혀 주민과 농기계 통행 제한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고속도로 상부에는 10m 높이의 육교를, 하부에는 농기계 통행로 2개소를 만들어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건설사 계획 역시 현지 사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계획이라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육교가 들어서는 곳은 평야지대라 바람이 강하게 부는 데다, 지면에서 14m 높이의 육교를 노약자가 통행하기에는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며 “성토 작업은 선장면을 비롯, 인근 7개 마을 주민에게도 통행 불편 등 어려움을 감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안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기존 계획대로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국가와 기업의 편리함과 이익만을 생각하는 처사”라며 “교량으로 건설한다면 비용은 조금 더 늘겠지만 마을 주민들은 기존처럼 생활할 수 있는 만큼 도민 안전을 위해 집행부에서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기존 서해안 고속도로의 차량 정체 해소를 위해 경기 평택부터 충남을 거쳐 전북 익산까지 총연장 137.7㎞ 왕복 4~6차선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역대 민자 고속도로 중 최장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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