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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 검사중단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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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 검사중단 이유는?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3.19 2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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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영남대학병원 (사진=오정웅 기자)
대구 영남대학병원 (사진=오정웅 기자)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영남대병원 검사중단 소식이 전해졌다.

19일 보건당국은 대구 17세 청소년 사망과 관련해 "코로나19 검사 결과 최종 음성 판정이 나왔다"며 "일부 양성 결과는 병원 검사 오류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방대본 이외에 서울대학교병원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진단검사를 시행했다. 진단검사관리위원회에서 판단한 결과 코로나19 음성으로 최종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중앙임상위원회 논의 결과 코로나19에 의한 사망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코로나19 여부 확인을 위한 부검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매듭지었다”고 덧붙였다.
 
당국에 따르면 숨진 17세 청소년은 13~18일 13차례에 걸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사망 전날까지 받은 호흡기 검체 12건 검사에서는 줄곧 음성이었지만 18일 이뤄진 13번째 검체 결과에서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천권 방대본 진단분석관리단장은 “미결정 반응을 보인 호흡기 세척물, 혈청, 소변 등 잔여 검체를 인계받아 재분석을 시행했고 동시에 2개의 병원에 동일검체를 의뢰해 검사를 요청한 바 있다”며 “그 결과 질본과 시험기관의 모든 검체에서 코로나19가 검출되지 않았다. 코로나19 진단관리위원회를 개최했으며, 위원회 전원 일치된 의견에 따라 음성 판단이 가장 합당하다”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에 따라 영남대병원 진단검사를 잠정 중단시키고 실험실 등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유 단장은 “실험실을 점검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검체에서 일관되게 여러 유전자가 아닌 하나의 유전자만 검출되고, 음성 대조군에서도 반응이 관찰되는 등 합리적으로 의심할 사례가 발견되었다는 것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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