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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입국자 천안중앙청소년수련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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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입국자 천안중앙청소년수련원 온다
  • 최진섭
  • 승인 2020.03.20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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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0시부터 유럽발 입국자 전원 코로나19 진단검사
장기체류 목적 입국자 14일간 자가격리 또는 시설격리
일부 입국자 천안중앙청소년수련원서 임시생활 예정
[천안=동양뉴스] 최진섭 기자=6일 오후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 대구지역의 코로나19 경증 확진자들이 탑승한 버스가 도착하기 전 천안시가 긴급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최진섭 기자)
지난 6일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 대구지역의 코로나19 경증 확진자들이 탑승한 버스가 도착하기 전 천안시가 긴급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최진섭 기자)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키로 한 가운데 천안중앙청소년수련원이 임시생활시설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대구지역 확진자가 머물고 있는 천안우정공무원연수원에도 유럽발 확진자 중 일부가 수용될 예정이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브리핑을 통해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강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22일 0시부터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장기체류 목적의 입국자는 14일간 자가격리 또는 시설격리를 실시키로 했다. 또, 검역과정에서 건강상태질문서와 발열확인 결과 등을 토대로 증상자를 구분, 유증상자는 검역소 격리시설에서, 무증상자는 지정된 임시생활시설로 각각 이동해 진단검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천안=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코로나19 경증 확진자를 태우고 대구에서 출발한 관광버스가 6일 오후 경찰의 안내를 받으며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최진섭 기자)
지난 6일 코로나19 경증 확진자를 태운 버스가 경찰의 안내를 받으며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으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 (사진=최진섭 기자)

정부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충남도가 지역민들의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할 계획이었던 천안중앙청소년수련원은 유럽발 입국자의 임시생활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천안중앙청소년수련원을 임시생활시설로 활용할 경우 1인실 사용시 환자 164명, 의료진 등 운영진 84명 등 총 248명 가량이 생활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현재 도는 수용시설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어서 정부 방침에 따라 활용될 수 있다”며 “하지만 아직 정부 요청이 있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정공무원연수원은 일부 음성 판정을 받고 퇴소한 대구지역 분들이 있지만 다시 입소한 분들도 있어 추가로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을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대본은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전원 진단검사 후 14일간 격리를 요하는 무증상자는 천안중앙청소년수련원, 인천오림프스호텔, 화성도로공사 인재개발원, 진천 법무연수원, 기흥 하나은행연수원 등을 임시생활시설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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