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양뉴스] 오정웅 기자 =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구립도서관 임시 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대구에서 처음으로 구립도서관 5개관(도원도서관, 성서도서관, 본리도서관, 달서가족문화도서관, 달서영어도서관)에서 '북(BOOK) 스루 안심대출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북(Book) 스루 안심대출'은 대출 신청한 도서를 책 소독기로 살균 처리한 후 포장해, 신청 다음날 도서관 입구에서 수령하는 방식이다. 도서관 임시 휴관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하며, 달서구립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1인 3권까지 도서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달서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도서를 신청한 후, 다음날 오전 도서대출 확정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회원증을 지참해 도서관을 방문, 수령하면 된다. 당일 방문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취소되며, 반납은 무인반납기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도서 대출은 평일에만 가능하고, 도서관별 휴관일은 제외된다. 도원도서관, 성서도서관, 달서가족문화도서관은 매주 월요일이, 본리도서관, 달서영어도서관은 매주 금요일이 휴관일이다.
달서구는 도서관 임시 휴관 중에도 지하철 상인역과 용산역에 설치된 무인역사도서관을 통해 도서관 방문없이 도서 예약대출 및 반납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달서구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도원도서관(053-667-4822), 성서도서관(053-667-4881), 본리도서관(053-667-4914), 달서가족문화도서관(053-667-4961), 달서영어도서관(667-4871)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연기되고 외부활동이 쉽지 않는 상황에서 책이 학생들과 주민들의 정서적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안심대출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