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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 ‘착한 임대료 운동’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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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 ‘착한 임대료 운동’ 동참
  • 최남일
  • 승인 2020.03.2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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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종식 때까지 입점 업체 임대료 50% 인하
병원 내 보호자 식당. 단국대학교병원 제공.
병원 내 보호자 식당. 단국대학교병원 제공.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단국대학교병원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임대료를 덜어주는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지난 1월 말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병문안 전면 제한과 출입구 통제 등으로 병원 이용객이 대폭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단국대병원은 현재 입점해 있는 임차인들이 평소 매출보다 50% 이상 떨어지면서 정상적인 영업이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이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

이로써 병원에 입점해 있는 주차장과 편의점, 보호자식당, 카페테리아 및 죽집, 자판기 등 8곳의 매장이 임대료 인하 혜택을 보게 됐다. 단, 국대병원은 입점 임차인에게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임대료의 50%를 인하해 줄 계획이다.

김재일 병원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고통을 함께 나누고 서로에게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단국대병원은 지난달 21일 세종시 첫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시작으로 경북 청도대남병원, 대구시 및 천안시 중증환자 치료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2월 말부터 천안아산지역에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7병상의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만으로는 더 이상 환자를 수용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1인실을 다인실로 조정해 더 많은 코로나19 환자를 입원치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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