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8:09 (화)
대구 중구 '사회적 거리두기' 고강도 추진
상태바
대구 중구 '사회적 거리두기' 고강도 추진
  • 서주호
  • 승인 2020.03.26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 중구는 중구TV 등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동참을 홍보하고 있다.(자료=대구 중구청 제공)

[대구=동양뉴스] 서주호 기자 = 대구 중구는 정부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동참 호소와 방역지침 미준수 사업장에 대한 현장 점검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구는 내달 5일까지 진행되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범시민 운동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각종 매체를 활용해 일반 시민, 사업주, 직장인 행동수칙 등을 안내하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행동수칙을 쉽고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자체 홍보영상을 제작해 구청 홈페이지 및 SNS(블로그·페이스북·인스타그램)를 통해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이번에 제작한 영상은 2m 거리두기, 홈트레이닝 권유, 대면회의 지양 등의 내용으로 구청 직원들이 직접 출현하고 촬영한 것으로 지난번 코로나 예방 행동수칙에 이어 두 번째이다.

또한 청소차량 50대의 차량 전면에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동참을 호소하는 현수막을 부착해 골목 곳곳을 다니고 있으며, 지역내 아파트 4개 단지의 엘리베이터 모니터 52대에도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있다.

그리고 김광석길, 근대골목 같은 주요 관광지와 시민들 눈에 잘 띄는 대로변과 주거 밀집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와 '328 운동' 동참을 호소하는 현수막 30여점을 설치하기도 했다.

중구는 캠페인 홍보와 함께 집단감염 위험시설에 대해 방역지침 준수여부에 대한 강력한 현장 점검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준수 시설에 대해서는 엄중한 제재를 부과 할 방침이다.

PC방, 노래방, 헬스장과 같은 실내체육시설, 클럽 등 유흥시설, 요양병원 등 14개 업종 830개소를 집단감염 위험시설로 지정하고 이 중 휴업 중인 715개소를 제외한 115개소에 대한 강도 높은 현장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50여명의 직원들이 업종별 점검반을 편성해 매일 현장 점검을 통해 노래방이나 클럽 등 주로 야간에 운영하는 유흥업소에 대해서는 야간 점검을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휴업 중인 업소가 운영을 재개 할 경우 점검반을 확대 편성 할 계획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도 불구하고 영업 중인 업소에 대해 내달 5일까지 운영을 중단해 줄 것을 권고하고 불가피하게 영업을 하는 경우 시설·업종별 준수사항을 이행 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 이를 위반 할 경우 집회·집합 금지 행정명령과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처벌(벌금 300만원) 및 확진자 발생시 입원 치료비 및 방역비 손해배상(구상권)을 청구한다.

중구는 지난 23~24일 영업 중인 업소를 점검하고 현장에서 16건의 시정조치명령을 내렸다. 시정조치의 주요 내용은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에서 수건이나 운동복 등 공용물품을 제공하거나, 영업장 내 손소독제 미비치, 출입구에서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미확인 등으로 현장에서 즉시 시정 할 것을 명령했다.

또한 휴업 중인 업소에 대해서도 영업을 재개 할 것을 우려해 상시로 모니터링을 하고 영업 재개 시 방역지침을 통보, 즉각적인 현장 점검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각 동마다 방역소독원 1명씩을 배치해 매일 다중집합시설, 공중화장실, 재래시장, 관광지 등을 순회하며 방역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기존 16명의 방역소독원에 24명을 충원해 각 동에 배치 된 방역소독원을 1명에서 3명으로 늘리고 다중집합시설 등에 대한 즉각적이고 광범위한 방역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최근 지역사회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많이 감소하고는 있지만 조금의 방심도 있어선 안된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주민여러분께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