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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의료인 121명 코로나19 확진 '간호사'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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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의료인 121명 코로나19 확진 '간호사' 많아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3.2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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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의료진들이 마스크와 보호안경으로 인해 얼굴에 상처가 나는데도 아랑곳 하지 않고 환자 치료에 헌신하고 있다. (사진=계명대 제공)
대구지역 의료인 121명 감염 (사진=계명대 제공)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을 가장 많이 받은 대구지역에서 의료인 1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24일 0시 기준 대구 지역에서 121명의 의료진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의료인 확진자는 직역별로 의사 14명, 간호사 56명, 간호조무사 51명"이라며 "현재까지 이중 위중 환자는 1명, 중증 환자는 1명"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감염된 의료인 121명 중 34명은 신천지 신도로 지금 파악되고 있다"며 "나머지 의료인은 의료기관 내 노출된 경우와 지역사회에서 노출된 경우가 있어 세밀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신천지 신도라고 해서 반드시 교회 활동을 통해 전파되지는 않았을 수 있다. 의료기관 또는 지역사회 안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다”며“전파경로에 대해서는 좀 더 자료를 세밀하게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인은 (전파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며 “코로나 19로 이한 의료인 감염을 막기 위해 개인 보호구의 보급이라든지 또 여러 가지 (감염예방을 위한) 홍보·안내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부본부장은 당초 전국의 의료인 감염 수치로 밝혔지만, 브리핑 도중에 의료인과 관련된 수치는 대구지역에 한정된 것이라고 정정했으며 대구 지역 외 전국 의료인 감염현황에 대해서는 별도로 집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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