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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署, 보이스피싱 예방한 농협 직원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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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署, 보이스피싱 예방한 농협 직원 포상
  • 강종모
  • 승인 2020.04.03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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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천경찰서 제공)
(사진=순천경찰서 제공)

[순천=동양뉴스]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경찰서(서장 노재호)는 지난 2일 한국통신사와 경찰을 사칭해 2000만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순천농협 A지점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기념품을 전달했다.

피해자 B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1시쯤 한국통신사 직원을 사칭한 자로부터 “고객님의 모든 정보가 유출되어 범죄에 이용됐다. 경찰서에서 연락 갈 것”이라고 속이고, 경찰을 사칭한 자와 통화하게끔 한 뒤 불러주는 계좌번호로 모든 돈을 찾아 이체하도록 하는 전화를 받았다.

이에 피해자 B씨는 배우자와 순천농협 A지점을 방문해 배우자 명의의 장기저축 2000만원을 중도해지, 모두 현금으로 출금해달라고 요청했다.

창구에서 근무하던 직원은 갑자기 장기저축을 해지하면서까지 현금을 찾겠다고 하는 점과 다급해하며 불안한 행동을 보이는 모습에 전화금융사기임을 직감했다.

이 직원은 차분히 시간을 끌며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을 유도해 한국통신사와 경찰을 사칭한 전화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2000만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노재호 서장은 소식을 접하고 순천농협을 직접 찾아가 정확한 판단과 대응으로 보이스피싱 예방에 기여한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격려하면서 “앞으로도 경찰과 금융기관의 협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적인 관심으로 공동체 치안을 유지하면서 전화금융사기 예방에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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