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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코로나19 '0'명, 주한미군 "30일 봉쇄했지만, 불가능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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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코로나19 '0'명, 주한미군 "30일 봉쇄했지만, 불가능한 주장"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4.03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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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코로나19 "3600명 격리해제"...확진자 정말 없나?(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북한 코로나19 '0'명, 주한미군 "불가능한 주장"(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북한의 발표는 불가능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3일자 미국의 소리(VOA), CNN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는 북한의 주장과 관련해 “우리가 본 모든 정보를 토대로 보면 불가능한 주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서 "우리가 (정보의) 출처와 (취득)방법을 공개하지는 않겠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북한 감염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군이 2월부터 3월 초까지 약 30일 동안 봉쇄됐다는 것을 안다”며 “확산을 막기 위해 엄격한 조치를 취했다는 건 안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재차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논설을 통해 “전세계가 악성 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의 피해로 인한 대혼란 속에 빠져 전전긍긍하고 있는 때에 우리나라에서는 단 한 명의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우리나라 사회주의 보건제도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중앙비상방역지휘부의 통일적인 지휘에 따라 격리해제사업이 엄격히 진행되고 있는 속에 평안북도, 황해남도, 자강도, 강원도, 함경남도, 개성시에서는 의학적 감시대상자들이 전부 해제되였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500여명이 남아있다"고 밝히고 "격리해제된 사람들에 대한 의학적 감시와 해제사업도 방역규정에 따라 정확히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2월 19일에도 코로나19 환자와 관련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단 한 명의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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