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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에 빛나는 ‘순천시민들의 착한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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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에 빛나는 ‘순천시민들의 착한 손’
  • 강종모
  • 승인 2020.04.03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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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벚꽃길 방역.
동천벚꽃길 방역.

[순천=동양뉴스]강종모 기자 = 지난달 행정안전부의 인구통계에서 전남 제1도시로 올라선 순천시의 시민들이 인구수만 최고가 아닌 배려와 나눔의 정신도 최고인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19가 사회적으로 심각해진 지난달 초 순천열린교회를 시작으로 순천농협 등 금융기관과 각 협회에서 보내 준 성금 외에도 이름을 밝히지 않은 시민과 어린이가 고사리손으로 들고 온 돼지저금통의 동전까지 합쳐 약 2억700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방역 마스크 9400여개와 천마스크 8400여개를 비롯한 손소독제, 누룽지, 배즙 등 물품기부와 함께, ㈜현성에서는 순천지역 코로나19 방역의 핵심인 보건소의 선별진료소와 야간 상황실에 무료로 전기시설을 제공하는 등 재능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가슴 따뜻한 소식도 들려온다.

시민들의 자발적 봉사활동도 빛나고 있다.

순천모범운전자회와 사랑실은교통봉사대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택시와 자가용승용차를 대상으로 한 달째 소독 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삼산동 청년회원들과 방역전문업체인 ㈜엠스타에서는 지역내 예광마을 등 복지시설과 버스승강장, 원룸 등 다중이용장소에 주말을 이용해 무료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영선 시 자치행정국장은 “우리 시 지역 24개 읍·면·동 이·통장협의회와 주민자치회 등 자생단체에서도 공동자율방역단을 조직해 지역내 공동화장실 등 취약지역과 어려운 가정을 방문해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고 자비로 구입한 마스크 등을 나눠주며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톡톡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밝혔다.

정학규 시 홍보지원팀장은 “월등면의 과수농가에서는 과수원에서 이용하는 고속살포기(SS기)를 대중이용시설 소독에 활용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민·관 구분 없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위영애 시 홍보실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파고를 넘기 위해 우리 순천시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코로나19를 막아내겠다는 순천시민들의 ‘보이지 않는 손’이 더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보여준 시민들의 모습에 큰 자부심이 느껴진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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