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항아리’ 통해 민족의 정서와 미감, 인물의 정신까지 먹과 붓으로 표현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충남교육청은 다음달 15일까지 교육청 1층 갤러리 이음에서 '노재준 수묵화 초대전'을 개최한다.
노재준 작가는 우리 민족의 독특한 감성과 정서를 상징하는 달항아리에 여러 회화적 요소와 메시지, 전각과 탁본 기법을 담아 표현하고 있다.
이번 초대전은 ‘달항아리, 담고 닮다’라는 부제와 함께 ‘백제금동대향로’ ‘백범김구선생’ ‘추사선생’ 등을 소재로 삼아 민족적 얼과 전통이 녹아있는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전각작품과 탁본작품이 조형적으로 수묵작품과 잘 어우러져 있다.
한홍덕 교육과정과장은 “노재준 작가의 작품은 담담한 수묵의 선들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잔잔한 울림을 준다”며 “우리 민족의 얼과 정서가 녹아있는 작품을 통해 한국화와 서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노재준 작가는 예산고등학교 현직 교사로 꾸준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충남도 미술대전 대상, 대한민국 서예대전 우수상 등 다수의 입선 경력이 있다. 또, 서예라는 전통적 장르에 회화 영역을 더해 혁신적인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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