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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강 강사 '이지영' 현우진 '모욕죄' 고소, 2017년부터 이어온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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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강 강사 '이지영' 현우진 '모욕죄' 고소, 2017년부터 이어온 '신경전'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4.29 0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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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현우진 (사진=이지영, 현우진 공식 홈페이지)
이지영, 현우진 (사진=이지영, 현우진 공식 홈페이지)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인터넷 강의 사회1타 강사 이지영씨가 수학 1타 현우진씨를 모욕죄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투스의 사회탐구 영역 강사 이지영씨는 메가스터디 수학 강사 현우진씨를 지난달 3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고소했다. 

이씨는 현씨가 2018년 제자들과의 단체 채팅방에서 자신을 지칭하며 “장애” “턱 치면 바로 급사” 등과 같은 모욕적인 발언을 하고, 강의실에서도 자신을 겨냥한 비하 발언을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또 현씨가 지난 1~2월 강의 도중 ‘(이씨는) 사이비’ ‘XXX 꺾어버려도 무죄’와 같은 발언도 했다는 게 이씨의 설명이다.

두 사람의 갈등은 2017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학원과 강사 간 수업료 분배 비율 문제를 두고 감정싸움을 벌였고 지금까지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2017년에는 현씨가 SNS에 이씨를 암시하며 욕설로 비하했다는 사실도 알려져있다. 

이씨의 고소와는 별개로 현씨가 채팅방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의혹은 이미 제기된 바 있다. 채팅방에 참여한 수강생이 그가 일부 대학·지역을 비하하고 학생들을 상대로 성적인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다. 
   
채팅방에 있었던 A씨는 현씨가 단체 채팅방에서 수영복을 입은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난 벗는 게 제일 낫다더라” “나는 강사고 너네는 비둘기(1999년생을 지칭하는 일종의 은어라는 설명)라 깊은 이야기를 못 해” “아무 말 대잔치 19금 하고 싶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현씨는 잡담하는 학생들을 “정신병자들”라고 불렀고, “너네 자꾸 이러면 여대 간다”며 여대를 비하하는 말도 했다. 그는 또 특정 학생을 지칭하면서 “주리를 틀어 능지처참을 한 다음에 도가니탕으로 쓰겠다”는 ‘막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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