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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20 1차전'...김경분 7년 만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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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20 1차전'...김경분 7년 만에 우승
  • 송성욱
  • 승인 2020.05.1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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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20 1차전’에서 김경분(50)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경분이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사진=KLPGA 제공)
김경분이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사진=KLPGA 제공)

13일 전북도 군산 컨트리클럽(파72·5778야드) 전주(OUT), 익산(IN) 코스에서 열린 ‘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20 1차전’(총상금 1억원, 우승 상금 1500만원)에서 김경분이 7년 만에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했다.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묶어 중간합계 2오버파 74타를 기록하며 공동 11위로 최종라운드에 들어온 김경분은 점점 경기감을 끌어 올려 후반에만 버디 5개를 낚아, 최종합계 2언더파 142타(74-68)로 우승 갈증을 해소했다.

김경분은 수상 소감을 통해 “오랜만에 우승해서 감회가 새롭다. 지난 밤에 친한 김수정 프로가 내가 우승을 하는 꿈을 꿨다고 전했는데 정말 우승하게 되어 얼떨떨한 상태다. 경기 내내 스코어에 대한 마음을 비우고 부담없이 플레이했더니, 좋은 성적이 따라왔다”고 전했다.

김경분이 7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김경분이 7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이어 “그 누구보다 챔피언스투어 발전에 노력해주시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시는 KLPGA 김상열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또한, 후원해주시는 동학식품 계난경 대표님께도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우승 원동력에 대해 김경분은 “대회 내내 강풍이 불었다. 1라운드에는 오랜만에 출전하는 대회와 강풍에 적응했고, 2라운드에 바람을 점차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바람 세기를 잘 분석한 것과 퍼트감이 유독 좋았던 것이 우승의 중요한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분은 “아직도 우승한 것이 꿈만 같다. 앞으로 남은 대회들에서 욕심내지 않고, 오늘처럼 차분한 마음으로 임할 예정이다. 소박한 목표를 가지고 행복한 골프를 하겠다. 그러다 보면 좋은 결과도 따라올 것이다”라며 웃었다.

이 밖에 지난 시즌 유일한 다승자였던 민인숙(47)과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챔피언스투어 4년 연속 상금왕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한 정일미(48·호서대학교)가 최종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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