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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의회와 행정, 화합의 상징' 대구 북구의회 이정열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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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의회와 행정, 화합의 상징' 대구 북구의회 이정열 의장
  • 오정웅
  • 승인 2020.05.19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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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
의회와 행정부는 주민을 위한다는 근본 목표가 같은 공동체

[대구=동양뉴스] 오정웅 기자 = 입법기관인 의회와 집행기관인 행정부 사이는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일까? 최근 자치단체와 의회간 불협화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러나 대구 북구는 구의회와 구청 행정부간에 서로 화합하고 조화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양뉴스가 화합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대구 북구의회 이정열 의장을 만났다.

대구 북구의회 이정열 의장 (사진=의장실 제공)
대구 북구의회 이정열 의장 (사진=대구 북구의회 제공)

-정치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과의 신뢰이다. 북구의회 의원으로써 주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나아가 북구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신 주민들과의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의정활동에서 가장에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앞서 주민과의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이라고 말씀드렸다.

실제로 북구의회는 이를 위해 대구 지방의회 최초로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명의로 사용하는 예산인 의회운영 업무추진비와, 상임위원회 단위로 사용하는 의정운영 공통경비도 업무추진비 범위에 포함시켜 공개하고 있다. 이로써 집행기준과 사용제한 등의 기준을 확립하고, 주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한 것이다.

이와 같이, 투명한 의회운영을 위한 기반을 다짐으로써, 가장 중요한 가치관인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북구의회를 만들어 나간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최근에도 북구의회는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예산절감의 취지로 의회의 국외연수비 전액을 반납한데 이어, 의정운영경비 예산도 대폭 삭감했다."

-앞으로의 활동계획이나 목표가 있는지.

"경북도청 이전터 개발을 통한 문화·행정·경제를 아우르는 복합타운의 조성 및 공공기관 추가 이전시 도청터 유치 등을 비롯해, 대구형 실리콘밸리를 통한 경제 생태계 실현, 금호강 수변공원 조성, 금호강 워터폴리스 사업 등 북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싶은 크고 작은 다양한 사업들이 많다.

현재 북구의회는 '도청터 개발 추진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으며, 구청은 '도청터 개발추진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3공단과 검단공단 등 북구의 산업지구를 발전시키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 동시에 이 지역 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소규모 업체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고 싶다.

이탈리아 밀라노에 연수를 갔을 때, 우리 북구를 이처럼 발전시키고 싶다는 바람으로 밀라노 시가지 곳곳을 사진에 담아 왔었다. 밀라노처럼 '대구 안경특구거리'를 금호강 개발까지 연계시켜 생산과 판매, 쇼핑과 관광이 함께 어울어질 수 있는 대구의 명물거리로 만들고 싶었다. 앞으로도 3공단과 안경특구거리, 검단공단 등 북구의 산업지역이 한발 더 발전할 수 있게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

-의회와 행정부, 화합의 비결이 있다면.

"행정부를 견제하는 것은 의회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지만, 견제 또한 북구의 올바른 방향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의회와 행정부는 북구발전과 나아가 대구의 발전이라는 공통적인 근본 목표를 갖고 있다.

구청 공무원들은 수십년간의 노하우를 갖고 있는 행정의 베테랑들이다. 배광식 구청장 역시 북구를 위해 굉장히 헌신적으로 애쓰고 있다.

의회와 행정부가 서로를 존중하면서 북구의 도약을 위한 원동력을 함께 공유하다보니 서로간의 신뢰 또한 더욱 돈독해지고 있으며 이런 부분들이 바탕이 돼 화합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

-끝으로 주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북구의원들은 오로지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위해 존재한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대변인으로써 소외받는 계층이 없도록 주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의정활동을 할 예정이다. 항상 주민들을 만나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

북구의 여러 사업들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주민들께서 실질적으로 원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소중한 의견이 잘 반영되게 하기 위해서, 또한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방지하기 위해서 행정부와 조율하겠다.

'북구 르네상스 시대' '행복이 흐르는 금호강 새시대'의 밑그림을 잘 그려서, 북구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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