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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김해시 친환경 농업에 앞장서…명품 쌀 육성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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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김해시 친환경 농업에 앞장서…명품 쌀 육성 ②
  • 허지영
  • 승인 2020.06.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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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해시청)
(사진=김해시청)

[김해=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농촌과 도시, 농업과 환경이 조화롭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농업정책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기존에 구축된 농업정책으로는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경남 김해시는 친환경 농업에 주목했다.

친환경 농업은 농업과 환경을 조화롭게 해 환경 보존과 농산물 안전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농업으로 세계적으로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시는 친환경 농업 육성책으로 친환경 인증 농가와 면적이 2017년 416농가, 347㏊에서 2019년 461농가, 371.8㏊로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친환경 쌀 생산 규모는 293㏊로 1801t의 친환경 쌀을 생산했다.

(사진=김해시청 제공)
(사진=김해시청 제공)

시는 친환경 농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올해 총 3개 분야 18개 사업에 26억3400만원을 지원한다.

분야별로는 친환경생산기반 조성 20억2000만원, 친환경농업 소득보전 2억1700만원, 친환경농산물 유통 활성화 3억9700만원을 지원한다.

주요 사업을 보면 유기질 비료 1만4000t과 1000t의 토양개량제를 지원하고 유기농업 선도농가에 농산물 가공품 생산을 위한 가공시설을 지원한다.

시는 2017년부터 598억원을 들여 김해쌀 명품 브랜드 육성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김해쌀 명품 브랜드 육성사업 5개년 계획 4차 연도인 올해는 식량산업에 집중 나선다.

분야별로는 쌀 소득보전직불제 등 소득보전 및 경영안정, 벼 육묘 생산비 지원 등 고품질 쌀 생산기반 확충, 고품질 쌀 홍보사업 등 쌀 소비 촉진 및 브랜드 마케팅을 각각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김해시농협공동법인을 사업 주체로 하고 287농가 461㏊에 지역에 맞는 볍씨로 개발된 영호진미를 계약재배하고 있다.

농가 확대를 위해 계약재배를 한 농가에는 40㎏ 벼 포대당 5000원의 장려금을 지급한다.

생산기술 표준화를 위해 완효성 비료와 친환경 유기농자재, 소모성 농자재 등을 지원하고 벼 병해충의 적기방제를 위한 공동방제에도 나선다.

(사진=김해시청 제공)
(사진=김해시청 제공)

또 시는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환영만찬에 사용된 김해평야의 대표 쌀 브랜드 '가야뜰 골드'를 전국 명품 브랜드로 육성해 나간다.

지역의 대표 쌀 브랜드를 전국단위로 알려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 농민들에게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명품브랜드 육성사업의 하나로 가야뜰 쌀 광고비 지원사업과 고품질 쌀 포장재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 결과 2018년 브랜드 쌀 판매율이 2016년 대비 167% 증가했다.

시는 가야뜰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체계적인 품질 관리와 홍보 지원을 하고 농협공동사업법인 내 저장시설 확충과 벼건조저장시설 한림농협DSC 신축을 통해 쌀 저장시설을 확보한다.

시 농업기술센터 김상진 소장은 “김해쌀 생산현황을 분석해 고품질, 저비용 생산 체계를 구축, 소비자 요구에 맞게 차별화해 쌀 시장 대응력을 향상시키고 쌀농업의 가치증대를 위한 생산·가공·유통·소비 시스템 구축으로 농업인 소득 증대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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