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지·산업단지 주변 공한지, 공공녹지 등에 4400그루 심어
[청주=동양뉴스] 노승일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쾌적한 도시미관 증진과 미세먼지 저감에 힘쓴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창·오송 산업단지 내에 차단과 흡착효과에 탁월한 소나무, 전나무, 이팝나무 등 4400그루를 심었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높은 나무를 우선적으로 도시근교와 산업단지 내에 심어 기존 수목과 연계해 식생을 상층·중층·하층 단계로 잘 가꿔 미세먼지의 흡착과 차단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쾌적한 대기질을 높이는 것을 조림사업의 제일 목표로 두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에도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증대할 수 있는 대상지를 선정해 1만7831그루를 심은 바 있다.
이 외에도 벌채지에 대한 경제수 조림 255㏊에 59만7000그루, 큰나무공익조림 및 산불피해지조림 43㏊에 6만1364그루를 심어 올해 봄철 조림사업을 적기에 완료했다.
정창수 시 산림관리과장은 “산림은 생태계의 보전뿐만 아니라 대기오염 물질을 흡착·차단하는 기능도 수행하고, 산사태 방지나 산주의 소득 증대 등 경제적, 공익적 가치가 큰 자연의 보고”라며 “이를 보전하고 가꾸어주는 것이 우리 세대의 임무이며, 앞으로 공기질 개선을 위해 조림사업을 지속적으로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의 숲은 16.8g에 달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흡수하며, 나무 한 그루는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저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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