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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 소나무재선충병 재발생…역학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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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 소나무재선충병 재발생…역학 조사
  • 최진섭
  • 승인 2020.05.2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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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항면 오봉리 소나무 1그루 감염 확인…반경 2㎞ 반출 금지
충남도는 27일 구항면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산림청, 홍성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방제대책회의를 열고, 정밀예찰 및 방제전략 수립, 역학조사 계획 등을 협의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27일 구항면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산림청, 홍성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방제대책회의를 열고, 정밀예찰 및 방제전략 수립, 역학조사 계획 등을 협의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충남 홍성군 구항면 오봉리 인근 산림 소나무 1그루에서 재선충병이 발생했다.

지난 2017년 4월 첫 발생한 지역과 약 70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재발생한 것.

홍성군은 지난해 6월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 지위를 회복했지만, 1년여 만에 또다시 감염목이 발생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지난 20일 고사목에 대해 1차 감염 판정을 내렸고, 국립산림과학원에서 2차 검경한 결과, 감염을 확진했다.

이에 따라 홍성군은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역을 포함, 발생지역으로부터 반경 2㎞ 이내를 반출금지 구역으로 지정했으며, 직경 2㎝ 이상의 소나무, 해송, 잣나무 등 소나무류 이동을 전면 제한했다.

다만, 농가 등에서 재배하는 조경수목은 산림자원연구소에서 미감염 확인증을 받으면 제한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산림병해충방제팀 이도행 주무관은 “도내에서는 총 11개 시·군에서 재선충병이 확산됐다”며 “소나무류 고사목을 발견하면 각 시·군 산림부서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도는 앞으로 중부지방산림청, 임업진흥원 소나무재선충모니터링센터 등의 지원을 받아 발생구역 주변 산림에 대한 항공과 지상 정밀 예찰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각 시기별로 지상·항공방제 및 예방나무주사, 고사목검경과 제거 등도 주기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27일 구항면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산림청, 홍성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방제대책회의를 열고, 정밀예찰 및 방제전략 수립, 역학조사 계획 등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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