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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완주미디어센터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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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완주미디어센터를 찾아서
  • 한미영
  • 승인 2020.06.04 2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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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공유, 소통의 커뮤니티 미디어 플랫폼
완주미디어센터 전경(사진=완주미디어센터 제공)
완주미디어센터 전경(사진=완주미디어센터 제공)

[완주=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전북 완주군 고산면에 위치한 완주미디어센터는 다양한 목소리가 공존하는 미디어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디어를 통해 마을시민의 성장과 지역공동체의 소통을 돕고자 설립된 공공기관으로 미디어교육과 체험 프로그램, 창작지원, 공동체상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완주미디어센터는 미디어공동체완두콩협동조합과 씨앗문화예술협동조합이 컨소시엄으로 위탁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8년 6월 첫 시범운영을 시작해 2019년 4월 정식개관했다. 현재 센터장 포함 6명의 실무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상영관, 개인감상실, 영상스튜디오, 음향스튜디오, 디지털교육실, 전문편집실 등을 갖추고 있다.

동양뉴스가 완주미디어센터의 사업성과와 계획 등 구체적인 방향을 알아본다. <편집자주>

디지털교육실(사진=완주미디어센터 제공)
디지털교육실(사진=완주미디어센터 제공)

초대 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주영 센터장은 씨앗문화예술협동조합 이사장, 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이사 등을 맡고 있으며,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총괄부장, 완주군청소년센터 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 사업성과

지난 2019년 완주미디어센터는 미디어놀이터(교육·창작), 미디어도서관(기록·상영) 등 4개 사업영역의 12개 단위사업을 통해 6300여명의 지역주민과 만났으며, 1900여명의 지역주민, 유관기관관계자, 미디어활동가 등이 센터를 방문하고 시설을 이용했다.

특히 센터에서는 ‘미디어로 놀고, 미디어로 소통하고, 미디어로 성장한다’는 슬로건으로 영화, 사진, 다큐 등 미디어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체험하는 활동에서부터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읽기 위한 미디어리터러시교육, 문화소외지역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영화상영 등 다양한 미디어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주민시네마스쿨, 완주농한기영화제, 시민제안프로그램, 마을미디어제작 등의 기획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완주 북부 지역의 문화거점공간으로서 지역주민들의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완주미디어센터의 강점

규모가 작은 신생 센터로서 아직 부족한 점이 많으나, 타 미디어센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최신 장비를 갖추고 있어 보다 효과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완주군 내에서 꾸준히 활동을 해온 두 개의 협동조합이 함께 운영을 맡음으로써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고 있다는 점 역시 완주미디어센터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영상스튜디오(사진=완주미디어센터 제공)
영상스튜디오(사진=완주미디어센터 제공)

◇2020년 사업계획

미디어를 통해 지역 내 공동체 활동을 촉진하고 지원하는 마을미디어활동과 접근성이 좋지 않은 문화소외지역을 직접 방문해 진행하는 찾아가는 영화상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완주문화재단과 함께 하는 문화다양성사업 ‘다름의가치’, 완주인재육성재단과 함께 하는 청소년미디어교육 ‘완주미디어스쿨’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비대면콘텐츠 제작지원, 원격화상회의 기술지원, 온라인콘텐츠 창작지원 등 기획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주영 센터장은 "‘미디어’를 낯설고 어렵게 느낄 수도 있으나, 사진이나 영상 뿐만 아니라 말이나 글, 몸짓, 음악 등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기 위해 사용하는 모든 것들을 미디어라고 할 수 있다"며 "도시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 향유의 기회가 적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저희 센터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세대와 계층 그리고 공동체들이 서로 이해하고 교류하기 위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니 언제든 편하게 방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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