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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노숙인 일자리창출 활성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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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노숙인 일자리창출 활성화한다!
  • 서인경
  • 승인 2020.06.06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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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국철도-다시서기종합센터, 노숙인 자활사업 업무협약
6개월간 급여와 임시주거 서비스 제공 및 자활 상담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 = 서울시는 한국철도,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함께 내달부터 서울역 일대 노숙인 25명과 영등포역, 청량리역 일대 노숙인 45명을 선발해 일자리를 제공한다.

시는 지난 5일 오후 3시 한국철도 서울역 4층 별실에서 정진우 서울시 복지기획관과 한국철도 서울역 이규영 역장,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허용구 센터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숙인 일자리창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진우 시 복지기획관은 “지난 2012년부터 서울역 일대 노숙인들의 자활을 위해 한국철도,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함께 ‘희망의 친구들’ 사업단을 만들고, 8년간 매년 20~40여명의 노숙인들에게 6개월의 일자리와 임시주거를 제공해 왔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더 어려운 여건에 있는 노숙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의 일자리 마련과 자활 지원을 위해 한국철도,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지속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선발된 노숙인은 안전교육 등 소정의 교육 이수 후 6개월간 한국철도에서 제공한 역 주변 청소 업무를 하게 되고, 급여와 함께 월 25만원 내외의 임시주거서비스(월세)도 제공받는다.

급여는 20일 동안 1일 3시간 총 월 60시간 근무에 주차, 월차 수당, 식대를 포함한 약 72만원 정도이다.

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매일 출근하는 참여자의 발열,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의심증상 등을 확인하고, 마스크를 지원한다.

상담을 통해 청소사업단으로 일할 노숙인을 선정한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는 주거, 업무, 안전, 소양 등 교육과 상담을 담당한다.

또한 참여자들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자활 프로그램을 진행해 지속적인 상담과 사례관리로 기간 만료 후 민간취업 등 상위 일자리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규영 한국철도 서울역장은 “지난 8년 동안 사업단을 통해 서울역 광장에서 지내는 노숙인들도 자활의 기회를 제공한다면 주변 환경미화 등 충분히 시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노숙인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해 서울역을 더 쾌적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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