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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치매 실종예방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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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치매 실종예방사업 추진
  • 한미영
  • 승인 2020.06.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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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치매환자 실종예방사업 추진(사진=남원시 제공)
남원시, 치매환자 실종예방사업 추진(사진=남원시 제공)

[남원=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전북 남원시가 실종 위험이 있는 치매환자나 실종노인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실종예방사업을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추진하는 실종예방사업은 치매 등의 사유로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실종노인의 조속한 발견과 가정의 복귀를 지원함으로써 실종노인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30일 센터에 따르면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보급’ 사업은 실종 위험이 있는 노인의 옷에 고유 일련번호가 있는 인식표를 부착하는 것으로, 실종 후 발견 시 경찰청에서 인식표 일련번호를 조회하면 노인과 보호자 정보 확인이 가능해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만 60세 이상 노인으로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로 신청 할 수 있으며, 보호자용 실종대응카드 1개와 인식표 80매(재신청 가능)가 제공된다.

배회감지기 서비스는 치매노인과 보호자 스마트폰을 매칭해 실시간으로 위치를 확인하는 것으로 치매노인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안심구역을 설정한 후 이 구역을 벗어나면 보호자 스마트폰으로 메시지가 전송된다.

지문 사전등록 서비스는 치매안심센터에서 직접 치매환자 지문과 사진, 보호자 인적사항을 경찰청 실종자정보시스템에 등록해 치매환자 실종 시 활용한다.

이밖에도 센터에서는 치매환자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소방청 119 안심콜 대리등록 서비스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순례 남원시보건소장은 “실종방지사업 등을 통해 치매환자 실종 예방에 힘쓰고 있는 만큼 가족이나 보호자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안전한 남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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