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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울산 정원문화의 꽃! 태화강 국가정원 더 커진다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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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울산 정원문화의 꽃! 태화강 국가정원 더 커진다 ③
  • 허지영
  • 승인 2020.08.06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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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국가정원 실개천(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시는 지난 4월 중구 다운동에서 태화강 국가정원 실개천까지 길이 2.5㎞ 규모의 송수관로를 설치 완료해 실개천의 수질 개선은 물론 태화강 국가정원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태화강 국가정원 실개천 모습. (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태화강 국가정원은 지난해 7월 12일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에 이어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울산은 태화강을 우리나라 두 번째 국가정원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관광문화도시로서의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시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1주년을 맞아 '큰 평화, 태화강 국가정원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국가정원 인프라 확충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오는 2025년까지 125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가정원 구역 확장, 국가정원 인프라 확충, 도시전역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 등의 사업 전략을 담았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 중구 태화지구와 남구 삼호지구를 중심으로 지정된 기존 83.5㏊의 태화강 국가정원 구역을 남구 삼산일원과 중구 십리대밭축구장을 포함해 126.5㏊로 확대할 방침이다.

송철호시장은 지난달 태화강 국가정원 오산못광장에서 제13차 울산형 뉴딜사업으로 국가정원 인프라 확충과 관광활성화 계획을 담은 '큰평화, 태화강 국가정원' 프로젝트를 발표했다.(사진=울산시청 제공)
송철호 시장은 지난달 태화강 국가정원 오산못광장에서 제13차 울산형 뉴딜사업으로 국가정원 인프라 확충과 관광활성화 계획을 담은 '큰평화, 태화강 국가정원 프로젝트'를 발표했다.(사진=울산시청 제공)

시설 인프라 확충 주요 사업으로는 백리대숲 스카이워크, 태화강 가든 브릿지, 실내 식물원, 국가정원 랜드마크(남산전망대) 건립 등이 포함됐다.

남산에는 태화강 국가정원 전망대를 설치하고, 태화강 위 교량형 수상 공중정원으로 꾸며질 태화강 가든 브릿지는 사계절 테마정원으로 조성한다.

식물원과 식물문화센터도 설립해 시민과 관광객이 다양한 환경의 식물을 한 눈에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십리대숲 내부에는 길이 1100m의 대나무 숲 위를 걷는 하늘길을 콘셉트로 백리대숲 스카이워크가 조성된다.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탐방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느티나무길 주변 피크닉 광장에 피아노를 설치했다.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연주하고 감상할 수 있는 모두의 피아노라는 의미를 담은 플레이 위드 미(Play with me)는 태화강 국가정원을 이용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작은 선물이다.(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탐방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느티나무길 주변 피크닉 광장에 피아노를 설치했다.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연주하고 감상할 수 있는 모두의 피아노라는 의미를 담은 플레이 위드 미(Play with me)는 태화강 국가정원을 이용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작은 선물이다.(사진=울산시청 제공)

시는 태화강 국가정원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 유발 2800억원, 부가가치 유발 890억원, 고용 유발 1200여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송철호 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태화강 국가정원을 세계적 관광명소로 도약시키기 위한 울산형 그린뉴딜의 대표사업”이라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도시의 품격을 높여 울산을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상생하는 도시로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태화강국가정원 백서(사진=울산시청 제공)
태화강국가정원 백서(사진=울산시청 제공)

한편 시는 태화강 국가정원의 아름다움과 역사·문화적 가치를 홍보하고 태화강이 국가정원으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과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태화강 국가정원 백서’를 발간했다.

이 백서는 태화강의 과거와 현재,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추진과정, 국내 최초 수변 생태정원으로서의 역사와 가치에 대한 연구, 태화강의 각종 지표 및 통계자료 조사, 언론보도 분석 및 외부평가, 태화강 국가정원의 향후과제 및 미래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백서 전문은 시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으며 울산시민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쉽게 내려받아 열람할 수 있다.

(포스터=울산시청 제공)
(포스터=울산시청 제공)

태화강 국가정원의 진면목을 알아볼 수 있는 전시도 있다.

울산대곡박물관은 오는 10월 25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1주년을 기념해 울산의 숲과 나무를 조명하는 ‘숲과 나무가 알려주는 울산 역사’ 특별전을 가진다.

전시는 1부 울산의 숲과 나무를 주목하며, 2부 숲과 나무를 기록하다, 3부 숲과 상생하다, 4부 오늘날 숲을 말하다 등 총 4부로 구성됐다.

우리나라 산업수도로 성장한 울산이 최근 자연 친화적 도시로 발돋움하며 숲과 나무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와 1960년대 이후 공업 성장의 이면에서 숲을 일구고 나무를 지키고 더불어 살아가고자 했던 울산 시민의 노력을 재조명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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